bv-/vb architecture studio
csdk
Text
csdk, 신동유치원 설계공모 _설계공모 입선작(4위)
2024 / Chuncheon-si, Gangwon-do, Republic of Korea
익숙하지만 새로운 풍경, 신동유치원
춘천, 신동초등학교, 기억의 풍경에서 남겨질것과 새로 생겨날 것
대지는 이전 신동초등학교 부지내에 위치하며 경사가 거의 없는 평지이다. 동쪽에는 강원특수교육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남쪽으로 군부대가 인접하고 있다. 대지로의 진입은 영서로에서 이루어진다. 이전 교사동은 철거될 예정이며, 학교가 가진 이전의 모습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그 중에서 체육관 건물과 기존 수목공간들은 남겨지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다양한 조건 속에서 주변과의 관계설정이 중요한 입지이다.
유치원, 교육공간의 미래
유치원에서 공간의 중심은 놀이공간이다. 아이들은 놀면서 자신의 주변세계와 사물에 대해 배우고, 친구들고 사귀며 노는 가운데 신체를 발달시키고 정서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하지만 과거의 교육공간들은 제한된 실의 영역 안에 존재했다. 각 실은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물리적으로 경계지고, 사용자는 구분되어 있었다. 이러한 공간은 변화하는 사회인구구조와 그에 따른 학교공간의 변화에서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려워 진다. 이에 우리는 조금 더 유연하고 열린 공간으로서의 유치원을 제안하고자 한다. 전통 가옥의 공간 구성에서 마당과 마루, 창호의 역활을 해석하여 그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연결되는 감각들
연결 1_남겨지는것과 새로 지어지는 것
기존 체육관에서는 외부계단과 창고 부분을 철거하여 형태를 단순화한다. 1층에 비대칭 ㄷ자형 매스를24m x 24m운동장을 사이에 두고 배치하여 기존 체육관 건물과 직접적으로 연결하여, 하나의 공간을 형성한다. 그 위에 두 개의 추가 매스를 배치하여 모두의 마당과 모두의 마루를 형성했다. 이 공간을 매개로 사용자는 서로 연계되고 주변과 연결된다.
1층: 3-4세반, 특수학급, 급식실을 마당을 중심으로 배치하고 2층: 도서실/돌봄교실/5세반과 마루를 배치하였다. 기존의 체육관과 급식실은 그대로 두되, 새로 지어질 건물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동선을 고려하였다. 3층은 교사 및 행정실을 두어 기능적으로 분리되도록 하였다.
연결2_열린 공간_unknown space_따로 또 같이
유아들의 이용공간은 내부 중정을 향한 복도를 통해 연결되고 순환된다.
학습공간 – 놀이공간 – 수면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 학급의 개별적인 공간을 가지면서도 공용공간과 적극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모든 학습실에서는 외부 풍경이 그대로 들어오며, 중정을 향한 입면은 적극적으로 열릴수 있도록 하여 하나의 넓고 열린 공간이 되도록 고려하였다.
교육시설에서 복도공간은 단순한 이동을 위한 공간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계획안은 복도를 가능성을 가진 모호한 공간(Unknown space) 으로 확장시키고자 한다. 일반 복도보다 넓게 설계하고 슬라이딩 창호와 문을 통해 공간의 경계와 역활을 변화시킬수 있도록 하였다. 외부에서 내부로 연장되거나, 내부에서 공용공간으로 확장되며, 각 사용자별 공간이 때로는 독립적으로 때로는 함께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연결3_주변과의 연결
유치원의 전면에는 외부 놀이시설 및 물놀이 시설(제안)을 배치하여외부 방문객에게도 개방될 수 있도록 하였다.1층의 중앙에는 마당을 두고 놀이시설과 운동장이 배치되며, 2층의 마루는 체육관과 가까이 위치에 배치하여 학습과 외부활동이 데크에서 실내 체육관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다.
새롭게 지어지는 강원특수교육원과는 운영방식과 이용자가 다르므로 형태 및 재료적인 특징만을 공유한다. 대신두 시설 사이에 숲길과 조경공간을 조성하여 공동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계획하였다. 인접군부대와는 주차장과 차량진입로를 두어 충분히 이격되도록 하고, 기존 수목을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분리하였다.
구조와 마감재료의 선택
구조는 중정을 기준으로 5mx5m의 구조 그리드를 확장된다. 신축의 구조는 “Mass Timber Structure”를 제안하며. 이는 구조의 장선을 12m까지 유연하게 적용가능하고, 동시에 마감재로서 친환경적이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유치원 공간에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사전제작 방식을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마감재는 기존 학교공간에서 사용되는 높은 채도의 색상을 피하고, 자연스러운 색조를 사용하여 유아들이 편안함을 가질수 있도록 하였다.저채도의 리놀륨 바닥재, 천마감의 쿠션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하며,유아의 스케일에 맞는 모듈형의 가구의 변화와 포켓공간을 통해 유아적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유연한 공간, 하늘로 열린 마당, 연결되는 감각들
신동유치원은 이전 학교의 풍경에서 새로이 변화되는 사회의 요구에 응하는 앞으로의 교육시설이 되어야 한다, 이곳에서는 모두가 쉽게 연결되고, 유기적으로 변화되는 공간속에서 함께하며, 자연과 연결되는 감각을 느낄수 있는 곳이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