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 SHELTER-FOREST forRest
2019 / Seongsan-dong, Mapo-gu, Seoul, Republic of Korea
문화비축기지, 친환경과 재생을 아이콘으로 한 새로운 미래 _ Context Reading
문화비축기지는 산업화시대 유산인 마포 석유기지가 도시재생을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문화공간이다. 기존 자원들을 재활용한 재생을 통한 유류보관 탱크가 시민을 위한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단순한 문화시설을 넘어 석유와 건설로 대표되는 산업화 시대에서 친환경과 재생을 아이콘으로 한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말하고자 하는 서울시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깊은 산속 옹달샘”
옹달샘은 다양한 동물들이 모여 조그마한 샘물에서 시작되어 사람들이 모이고 작은 커뮤니티 장소로서 역할을 하는 산속의 쉼터이다. 에코센터는 산업화의 유산인 콘크리트와 철로 이루어진 차갑고 거친 기존의 비축기지 사이에서 시민들이 편안함을 느끼는 작은 쉼터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01. 누구나 쉽게 머무를 수 있는 장소 만들기 _ Place-Making
지금의 문화비축기지는 탱크가 만들던 작업로를 복원하는 고고학적인 과정을 따라가고 있어 머무르지 못하는 선형의 이동성을 가지고 있다. 에코쉘터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어 쉽게 머무를 수 있는 장소로서의 공간적인 성격이 부여되어야 한다.
원형 지붕의 디자인은 기존 문화비축기지의 조형적 어휘를 해치지 않으며 조화를 이루고, 사방으로 오픈된 디자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어 모두가 쉽게 머물수 있는 장소로서 공간적 개념이 적용되었으며, 에코쉘터의 중심에 조성된 작은 수공간은 황량하고 차갑고 거친 기존의 비축기지 내에 구심점이 된다.
02. 버려진 자원에 새로운 가치 부여하기_ Up-cycling
폐기된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 재생 폴리에스테르 로프를 사용하여 지붕에 시원한 그늘을 만듦으로 모두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조성하였다. 단순한 재사용을 넘어 버려진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이 과정은 마포석유기지라는 산업화시대의 유산에 문화라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문화비축기지와 그 맥락이 이어진다.